상간녀소송 “돋보이려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2021년 12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허위 이력’ 의혹을 인정했지만, 결혼 전 일까지 검증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가짜 이력으로 대학 겸임교수를 한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가. 그런데도 윤 후보는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는 말로 부인을 감쌌다. 혹 떼려다 더 큰 혹을 붙이듯, 해명은 황당했고 의혹은 커졌다.김씨의 가짜 이력은 논문 표절과 연결된다. 김씨의 숙명여대 석사, 국민대 박사 학위 논문 다 표절 의혹을 받았다. 숙명여대는 2022년 12월 표절 조사에 착수했지만, 결정은 계속 미뤄졌다. 국민대 박사 논문에서도 부실·표절 의혹이 일었다.학위 논문에서 표절 문제는 엄격히 다뤄야 할 영역이다. 이 문제로 눈물을 삼킨 공직 후보자들도 많다. 2006년 김병준 전 부총리는 교육부총리 임명 후 한나라당의 논문 표절 문제 제기로 13일 만에 낙마했다. 그러나 같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탄핵 촉구 집회에서 경찰이 머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확산했던 ‘경비 경찰 혼수상태설’은 사실무근인 소식으로 판명됐다. 다만 집회에서 발생한 충돌로 다친 경찰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사례는 있었다.지난 3일부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철야 집회를 이어온 민주노총은 전날 낮 12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경찰차벽 등에 가로막혔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며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이 과정에서 다친 경찰이 안면에 3~4㎝가량의 상처를 입고 인근에 있는 순천향대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경찰은 전날 오후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이후 블라인드에는 “우리 직원이 머리 맞아서 혼수상태”라고 주장하는 경찰청 계정의 이용자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