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141회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83쪽 분량의 김 전 장관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141차례 언급됐다. 김 전 장관을 가리키는 ‘피고인’은 124차례 언급됐는데, 기소 당사자인 김 전 장관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더 많이 언급된 것이다.이처럼 대통령이 자주 언급된 것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모의·실행이 윤 대통령을 정점으로 이뤄졌다고 검찰이 판단했기 때문으로 헤석된다. 검찰은 김 전 장관 공소장에 “피고인은 윤 대통령 등과 순차 공모해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달 2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구속기소 했다.
인천시가 오는 2월 3일부터 취약계층 산모에게 산후조리비 150만원을 지급한다.인천시는 산모들이 산후조리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맘 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인천에 12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인, 북한 이탈 주민 보호대상자, 한부모가족, 희귀질환 산모, 청소년 부부 등 취약계층 산모들이다. 신청 요건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으로,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의 e-러닝 부모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신청은 임신 32주부터 출산 후 90일 이내에 정부24 누리집에서 산모 본인이 하면 된다.산후조리비는 지역화폐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된다. 지원된 산후조리비는 산후조리원 이용은 물론 병원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의 산후 건강관리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산모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고, 출산 후 건강한 회복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로 팽팽한 긴장을 이뤘다.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제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면서 체포영장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 법원에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이날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겠다”며 관저를 찾았다. 이들은 “공수처의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법 집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공수처의 초법적 행위에 맞서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전날에 이어 6일 대통령 관저 인근은 경호처에서 설치한 철조망과 차 벽 등으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어로 ‘도둑질을 멈춰라’고 적힌 손팻말과 성조기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