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4일 오전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제단에는 새하얀 국화꽃 한 송이가 살포시 놓였다. 꽃을 둔 어린아이는 이윽고 영정 사진 속 희생자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내 옆에 있던 아버지의 허리춤을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A군의 아버지는 “저분들을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이날 무안공항 내 1층에 있는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추모객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긴 대기 줄을 형성했다.전북에서 왔다는 주모씨(42)는 “진작 찾고 싶었는데 일에 치이다 보니 인제야 오게 됐다”며 “희생자분들을 좋은 곳으로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대전에서 온 김모씨(54)는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니 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유가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특히 참사 이후 첫 주말인 까닭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가족 단위 추모객이 유독 많았다.어린 두 자녀의 손을 ...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가 16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3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업체는 국내 135만8842대, 해외 658만8328대 등 모두 794만7170대를 판매했다.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799만2716대(내수 145만2천51대·수출 654만665대)보다 0.6% 감소했다.이중 내수는 전년 대비 6.4% 줄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4만5000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업체별로 살펴보면 기아(0.1%), 한국GM(6.7%), 르노코리아(2.6%)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현대차(-1.8%)와 KG모빌리티(-5.7%)는 감소했다.특히 내수 판매량은 현대차(-7.5%), 기아(-4.2%), 한국GM(-35.9%), KG모빌리티(-25.7%) 등 4개 업체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신차 ‘뉴 르...
삼진어묵이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삼진어묵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참가해 부산외대와 함께 부스 운영과 전시를 할 예정이다.삼진어묵은 미래 수산 단백질로서 어묵의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자체 개발한 블루미트 파우더(동결 건조 수리미 파우더)를 활용, 어묵 반죽 체험과 어묵피자 핫바 시식 등을 선보인다.삼진어묵은 CES 2025에서 반응을 참고해 글로벌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