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경남 남해 관광문화재단은 2024년 바래길 전체 탐방객이 3만 7758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남해 관광문화재단은 남해바래길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탐방객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앱이 첫선을 보였던 2021년에는 약 1만 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남해바래길 탐방 안내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도 지난해 1만 9071명으로 집계됐다.2010년 첫 길을 연 남해바래길은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개편됐다.신규 노선 개통을 거듭해 현재까지 총 27개 코스가 남해군 곳곳에 자리 잡았다.총연장 263㎞에 달하는 남해바래길은 전체 완보에 평균 16일이 걸린다.완보 탐방객에게는 완보인증서와 코스별 완보기념 배지가 제공된다. 2024년 완보 탐방객은 총 248명이다.탐방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나타났다.만족 코스로는 4코스 고사리밭길, 10코스 앵강다숲길, 11코스 다랭이지겟길이 꼽혔다.탐방객...
“윤석열 탄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다.”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 하청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된 변주현씨(30)는 지난달 14일 탄핵소추안 가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서 열린 사전집회 중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말했다. 변씨에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변씨는 2016년 스물두 살 때 조선소에 처음 발을 들였다. 특수선에서 케이블 작업을 했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고 일은 일대로 힘들어 2년 반 만에 하청업체를 그만뒀다. 이후 변씨는 용접공 임금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원에서 용접을 배운 뒤 2019년 2월 HD현대건설기계 하청업체 서진이엔지에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당시 현장직 중 유일한 여성 노동자였다.변씨는 입사한 지 1년 반 만인 2020년 8월 일자리를 잃었다. 회사가 갑작스럽게 폐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서진이엔지 해고 노동자들은 폐업 철회,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싸움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엔 원청인 HD현대건설기계를 상대로 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습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사고 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콘크리트 둔덕 위에 설치된 로컬라이저가 지목된 만큼, 이를 누가 언제 승인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문제는 사조위가 공항 시설 설치 및 운영 책임이 있는 국토교통부 소속이라는 점이다. 유가족들은 국토부의 ‘셀프 조사’로는 신뢰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유가족의 조사단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해관계자인 유가족의 조사 참여가 규정 상 “어렵다”는 입장이다.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국내 공항에서 일어난 여객기 사고 중 규정에 맞지 않는 비행장 시설이나 항행안전 시설이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전례는 없다. 이번 참사의 조사 보고서가 정부 책임을 명시한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사조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로컬라이저가 국내외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