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주간경향]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하다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선박 침몰과 구조 실패로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군중밀집 대책의 부재로 159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에 이어 또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비통함 속에서 우리는 묻는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던 약속은 왜 또 실패했는가.참사 원인으로 조류 충돌에 의한 엔진 고장, 랜딩기어(착륙 바퀴) 미작동,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콘크리트 둔덕 등의 문제가 거론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성급한 원인 진단이 아닐지 모른다. 반복되는 참사는 우리가 지난 참사를 통해 새로운 사회로 거듭나지 못했기에 초래된 것이다. 과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참사는 또 반복될 것이다.“재난 참사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족의 아픔을 사회적 아픔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6일 서울에서 만난다. 오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퇴임하는 블링컨 장관의 ‘고별 순방’이다.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3일 외교부가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5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블링컨 장관은 방한은 오는 20일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이뤄지는 고별 방문이다. 바이든 정부에서 이뤘던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이 성과들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북한군에 관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만1000여명의 북한군 특수부대가 참전했으며 수백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링컨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