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늦지도 않았지만 늘 걸음이 여유를 앞선다. 지하철에서 나와 회사 쪽으로 잰걸음으로 가다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평상시에 못 보던 광경이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한 음식점 앞. 평소 손님들이 몰리는 유명한 식당은 아니었다. 휴일이라 문을 연 식당이 없어서 손님들이 몰려들었을 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식당이 떡국 전문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사람들이 몰린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오늘은 새해 첫날이기 때문이다.사진을 찍고 회사 쪽으로 다시 걸음을 옮기다가 ‘그런데 우리는 왜 설날 아침에 떡국을 즐겨 먹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점이 생겼다. 사무실에 도착해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아래와 같은 설명이 이어졌다.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조선 후기에 편찬된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등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문헌에 정월 초하룻날 지내는 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으로 기록돼 있다. ...
지난해 전년에 비해 갑절 이상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한 제주도가 올해는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 2건을 선정해 모금 사업을 확장한다.제주도는 고향사랑기금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지정기부사업으로 오름 보전과 반려동물 힐링 쉼터 조성 등 2개 사업을 선정해 각각 1억원을 목표로 모금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오름 보전 사업은 탐방객이 몰리는 주요 오름에 경관 감상과 산불 대응이 가능한 다목적 오름 쉼터를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제주 전역에는 작은 화산체인 360여개의 오름이 있다. 일부 오름은 대중매체에 자주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으나 환경훼손이라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또다른 지정기부 사업으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여행 댕댕이 힐링 쉼팡’ 사업이 선정됐다. 제주도민은 물론 반려견을 동반해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을 위한 전용 쉼터를 만든다는 내용이다.이 두 사업은 각각 1억원의 모금 목표가 달성되면 추진된다. 오름 쉼터 외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