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를 대표하던 박지수와 박지현이 해외로 무대를 옮기면서 리그 흥행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오히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1라운드에 지명된 신인들의 눈부신 활약이 리그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청주 KB의 송윤하는 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패기 넘치면서도 여유로운 스크린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베테랑 센터 배혜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리듬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5개의 리바운드를 건져내며 제 몫을 다했다.송윤하는 지난달 6일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16점으로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18세 1개월 2일에 작성한 기록으로, 앞선 박지수와 불과 19일 차이다.인천 신한은행의 ‘초특급 신인’ 홍유순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신인왕과 국가대표 선발을...
정부가 31일 쌍특검법(내란일반특검법·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특검법안의 위헌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9차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정부가 이미 세 차례나 헌법상 권력 분립 원칙 위반, 특별 검사 제도의 보충성, 예외성, 원칙 훼손 등의 이유로 재의 요구를 했고, 국회 재의결을 통해 모두 부결돼 폐기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헌성이 해소되지 않은 특검 법안이 또다시 정부로 이송됐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전례에 비해 과도한 수사규모와 수사 기간에도 개선이 없으며, 수사 대상은 이전 특검법보다 오히려 대폭 늘어났다”고 했다. 또 “이번 법안은 특별검사 후보자를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에서만 각각 1명씩 추천토록 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장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야당이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여 ‘제3자 추천’의 형식적 외관이라도...
한 유튜버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밝힌 30대에 청구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4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이날 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 기각 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민주당을 지지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B씨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이 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았다.당시 정부 과천청사에 머물고 있던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하루 만인 전날 정오쯤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A씨는 평소 B씨를 비롯한 진보 성향 유튜버들에 대해 악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며 B씨에게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