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HD현대미포 울산조선소에서 하청업체 소속 20대 잠수부가 작업 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경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울산해양경찰서는 13일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와 하청업체 대표, 현대미포 소속 안전관리자 2명 등 모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0일 HD현대미포 울산조선소에서는 선박 검사를 위해 투입된 하청업체 소속 잠수부 김모씨(22)가 현장에서 잠수작업 중 숨졌다. 김씨는 수중에서 선박 하부를 촬영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두 차례 물 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처음 입수에선 동료와 함께 1시간가량 작업 후 복귀했다. 하지만 김씨는 오전 11시28분쯤 30여분 정도만 사용할 수 있는 공기통을 메로 홀로 다시 물에 들어갔다.30분이 지나도록 김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동료 작업자들은 오후 1시11분쯤에야 이 사실을 현대미포 쪽에 알렸다. 119신고는 오후 1시24분쯤 이뤄졌다.결국 김씨는 물속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