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군 당국이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이 ‘북풍 공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13일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외환죄 적용 주장이 나오자 군으로의 의혹 확산을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논란의 핵심인 평양 무인기(드론) 운용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관련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국방부는 이날 언론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정상적인 군사활동과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계엄 상황과 결부시켜 지속적으로 ‘북풍 공작’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우리 군의 군사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일부에서) 군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와 북 오물·쓰레기 풍선 대응,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문제 삼고, 나아가 평양 무인기 침투사건과 대북전단 살포 의혹 등에 대해서는 오히려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
안보 동맹 18개국엔 무제한중·러 등 22개국에 금수 조치트럼프 2기도 ‘대중국 매파’현행 정책 유지·강화 관측빅테크 반발에 바뀔 여지도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등의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확보를 막기 위해 국가별로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새로운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한국은 미국산 AI 반도체를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는 우방국 그룹에 포함됐다.미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첨단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확산에 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첨단 컴퓨터 칩과 특정 폐쇄형 AI 모델 가중치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호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18개국은 수출 제한을 받지 않는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사전브리핑에서 이들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안보 동맹국이자 강력한 AI 기술 보호 체제를 갖추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설명했다.중국, 러시아, 북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전술복과 헬멧 등을 착용한 경호처 관계자들이 카메라에 잡혔다.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관저 진입로 차 벽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평소 경내에서 오가던 검은색 일반복 차림과 다른 복장을 착용하고 있었다. 전술복과 헬멧뿐 아니라 등에는 총기가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쭉한 가방을 멨다. 이 경호처 관계자들은 현장을 10분 정도 살펴본 뒤 떠났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대테러과 직원을 동원해 관저 주변 순찰을 지시했다”며 “매스컴에 노출되게 순찰할 것, 전술복과 헬멧 등 복장을 착용할 것, 실탄을 포함한 화기는 가방에 넣어 노출되지 않게 휴대할 것도 지시했다”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