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측이 11일 참사 현장 주변 수색이 “앞으로 3일 더 계속된다”고 밝혔다.박한신 참사 유족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사고 지점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기내 좌석이 발견됐다. 여기에서 반경 100m를 더 수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좋은 날씨를 기준으로 3일 동안 수색해서 하나라도 발견되지 않으면 수색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가족들에게 인도되지 않은 시신 일부는 합동 장례식을 위해 광주영락공원에서 화장하고 잠시 보관하겠다”고 설명했다.현재 15명의 시신 중 13명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합동 장례를 치르기로 했고, 나머지 2명은 유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유류품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인계되지 않으면 추후 생길 추모 공간에 보관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 대표단은 당국에 항온·항습이 가능한 유류품 보관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유가족들은 오는 18일 무안공항에서 합동 추모제를 치르는 계획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게 1차 긴급생계비가 10일 지급된다.정부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직무대행 주재로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5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별 성금은 아직 모금 기간이 남았지만, 신속한 유가족 지원을 위해 1차 긴급생계비를 오늘(10일) 지급한다”며 “6개월간의 유류품 보관 기간도 유가족 요청이 있는 경우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7일 긴급생계비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차 긴급생계비 금액은 유가족당 300만원이다.정부는 보험, 상속 등 유가족 지원사항을 정리한 안내서를 11일 유가족 총회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달 내로 출범하는 ‘(가칭)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단’이 유가족을 전담 지원하게 된다.정부는 “사고기와 같은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 6곳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오늘까지 실시해 미비...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문학에도 새롭고 힘찬 물결이 일고 있다. 올해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안수현 시인, 남의현 소설가, 송연정 문학평론가가 그 주인공이다. 독자들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은 이들은 각자의 작품으로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9일 세 명의 당선자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안수현 시인 “선한 관점과 투박한 진심으로 시와 삶을 지어가겠다”안수현 시인에게 시는 언제나 함께 하는 존재였다. “인지할 수 없는 순간부터 시를 읽었다”라는 그는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동시도 많이 읽었고, 중고등학생 때에도 혼자 쓰기도 하고 동아리에서 함께 쓰면서 여러 방면으로 잘 쓰고 싶어서 노력했다”라고 전했다.그의 시는 심사평에서 “소소한 일상에서 빚어지는 생활의 감각이 돋보인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 시인은 “어렵고 복잡한 이론서를 읽으며 지식을 단순히 입력할 때보다, 사소하더라도 일상 속에서 직접 관찰하고 경험해볼 때 큰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