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지난해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평균 1.6℃ 가까이 높아져 기후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한해로 기록됐다.세계기상기구(WMO)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5℃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WMO는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 항공우주국(NASA) 및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세계 6개 기상 관측기구로부터 받은 관측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상승치를 확정했다.6개 기구의 자료를 종합한 ‘산업화 대비 1.55℃ 상승’은 2015년 세계 각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설정한 한계선을 처음 넘어섰다는 의미를 지닌다.파리기후변화협약 당시 국제사회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2℃ 밑으로 유지하며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편입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에게데 총리는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덴마크인이 되고 싶지 않다.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린란드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다. 하지만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협력은 해결책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에게데 총리는 프레데릭센 총리를 앞에 두고 ‘독립’ 열망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덴마크와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미래 관계에 관한 질문에 “자기 집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전 세계 누구라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내가 다른 나라 정상과 대화를 해야 할 때면 나는 덴마크의 대사와 함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스스로의 목소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