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음주운전변호사 용산의 장군들은 왜 12·3 비상계엄을 거부하지 못했을까.국방부를 20년 넘겨 지켜 본 박성진 안보22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절대 충성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살핀다. 박 대표는 이렇게 썼다. “김 전 장관의 군맥은 첫째 소수의 충암고 출신, 둘째 근무 인연이 있거나 셋째, 김용현의 인사 혜택을 받은 영관·장성급 장교들을 합친 집단으로 보는 게 맞다. 그래서 나온 말이 ‘용현파’다.”박 대표는 이어 “결과적으로 ‘용현파’는 윤석열 정권에 급부상한 ‘미니 하나회’였다. 비상계엄 실패 이후 이들 대다수는 조사 및 수사 대상이 됐다”고 적었다.비상계엄의 뒷 이야기를 파헤친 신간 <용산의 장군들>(메디치미디어)이 10일 출간됐다. 저자인 박 대표는 경향신문 기자로 재직하면서 2001년부터 2022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국방부를 출입했다. 퇴직 후 안보분야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박 대표는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 ...
한국대중음악사에 기념할 만한 장면은 수없이 많지만, ‘K팝’으로 범위를 좁힌다면 가장 의미 있는 것은 SM엔터테인먼트가 1996년 그룹 H.O.T.를 데뷔시킨 순간일 것이다. H.O.T.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인 ‘아이돌의 시대’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H.O.T.가 데뷔한 지 29년이 지난 지금, 국내 대중음악 시장뿐 아니라 대중문화계 전반은 K팝 아이돌 그룹들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대중문화의 판도를 바꾼 SM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1995년 창립된 SM의 역사는 곧 K팝의 성장사나 다름없다. 1세대, 2세대 등 ‘세대’로 아이돌 그룹을 나눌 때, 각 세대별 대표 그룹엔 늘 SM 가수들이 있다. 1세대 아이돌 H.O.T.(1996), S.E.S.(1997), 신화(1998)는 당시 10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금의 아이돌 팬덤 문화의 시초가 됐다. H.O.T.는 중국에서 앨범을 발매한 첫 한국 가수다. 2000년 H.O.T.의 베이징 단독 콘서트를 전...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첫 비행(NG-1)을 하루 앞두고 발사대에 서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 대형 발사체’를 노리는 뉴글렌 로켓은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가 불거져 이날 발사는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