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피해를 키우는 가운데 미국의 한 뉴스 채널이 LA 피해 상황을 원자폭탄 투하 직후 히로시마에 빗대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의 원자폭탄 피해자 단체는 부적절한 비교라고 비판했다.1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 폭스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는 지난 10일 “이번 산불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더 많은 수가 실종됐다.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 파괴됐다”며 “LA의 (피해 지역) 일부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직후의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말했다.워터스가 이런 발언을 할 때 뉴스 화면에는 “LA 일부는 히로시마처럼 보인다”는 자막이 나왔다. LA 피해 지역과 과거 히로시마 모습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도 함께 등장했다. LA 산불 피해 상황을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비교해 심각성을 알리려는 취지로 풀이된다.그러나 해당 보도 내용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중심으로 일본 누리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일본 누...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1월 6일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다시 집행에 나설지 주목한 하루였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했다가 대통령경호처에 막혀 실패했었지요.대통령 관저 앞은 언젠가부터 사진기자의 주요 출입처가 됐습니다. 뭐가 있든 없든 일단 가보는 곳이지요. 체포 등의 상황을 대비하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관저 진입로가 보이는 곳을 이날 찾았습니다. 앞서 체포 시도가 있은 이후 이 보조 출입문 앞에는 원형 철조망이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체포 재시도 가능성 때문이지요. 철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