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조만간 주한 미국대사대리로 부임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퇴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사 업무를 윤 전 대표가 임시로 맡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에 대사대리를 별도로 파견하는 건 이례적이다. 한국 내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전 대표를 주한 미국대사대리로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대사는 아그레망(주재국의 임명 동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골드버그 현 대사는 이날 오전 2년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표가 대사대리로 “며칠 안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이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를 대신할 대사대리를 별도로 보내는 건 이례적이다. 그간 미국대사가 이임하면 대사관의 차석대사가 대사대리직을 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붐볐다. 이들은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관저 주변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이날 아침 8시쯤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인근 육교 아래에는 쓰레기 봉투 50여개가 쌓여있었다. 컵라면 용기와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 각종 쓰레기가 간밤에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렸었는지를 보여줬다.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쌓인 쓰레기를 바라보던 청소노동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화물차를 한 대 더 불러야겠다”고 말했다.이날 아침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밤을 새우고 해산한 뒤 50여명에 불과하던 인파는 낮 시간대부터 다시 불어났다. 주최 측은 오후 2시 기준 3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STOP THE STEAL’ ‘이재명을 구속하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