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년 전 벌어진 ‘1·6 의회 폭동’ 사건을 ‘사랑의 날’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비판했다.NYT는 이날 머리기사로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의 전모와 이후 상황을 되짚으면서 트럼프 당선인 측이 지난 4년간 음모론을 퍼뜨리고 ‘순교 이야기’를 엮어내 정치적 이득을 얻었다고 지적했다.1·6 의회 폭동은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펴며 지지자들에게 대선 불복 선동을 한 후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의회 인준을 막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약 157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실형을 선고받은 645명을 포함해 1200명 이상이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NYT는 의회 폭동 사건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불안정한 정치 경력은 끝난 듯했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충성파들이 역사를 효과적으로 세...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번지며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7개로 늘어난 산불에 최소 5명이 숨지고 15만5000여명이 대피했으며, 서울 여의도 면적 25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불탔다.이날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이튼, 허스트, 우들리에 이어 올리바스와 리디아,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보고되면서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LA와 그 주변 지역을 초토화하고 있다.CNN 집계를 보면 팰리세이즈 산불로 1만5832에이커(약 64㎢), 이튼 산불로 1만600에이커(약 43㎢)가 소실됐다. 허스트 산불은 700에이커(약 2.83㎢), 우들리 산불은 30에이커(약 0.12㎢), 올리바스 산불은 11에이커(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