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최근 일부 고등학교 축제에서 퀴즈쇼를 진행하면서 여성인권과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항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면 경기도 부천북고등학교는 지난 8일 학교 축제 퀴즈쇼에서 ‘가장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내고 3·1운동과 흑인인권운동, 페미니즘 운동, 촛불시위운동과 함께 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 운동 등 5개를 선택지로 세웠다.부천북고의 퀴즈쇼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나락퀴즈쇼’를 패러디했다고 알려졌다. 나락퀴즈쇼는 출연자에게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고 난감해하는 모습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패러디임을 고려해도 특정 집단을 꼬집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학교 축제에서 진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한 이용자는 “낄낄댈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뭘 위한 거야”라면서 비판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남녀공학인 부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원칙대로 조사해 경찰에 이첩했다가 항명 등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중앙지역군사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채 상병이 숨진 지 1년6개월 만, 박 대령이 기소된 지 1년3개월 만이다. 애당초 잘못된 기소가 사필귀정으로 일단락됐다.쟁점은 김계환 당시 해병대 사령관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한 조사기록을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고 박 대령에게 지시했는지, 그 명령이 적법한지 여부였다. 군사법원 재판부는 “김 전 사령관이 박 대령에게 이첩 보류 명령을 내린 구체적 사실을 증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김 전 사령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김 전 사령관이 이첩 보류를 명령했다고 보기 어렵고, 군사법원법상 그런 부당한 명령은 거부해도 항명이 아니라는 것이다.김 전 사령관은 박 대령이 사건을 이첩하자 ‘이첩 중단’을 명령하고 조사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했다. 재판부는...
서울시는 8일 “올해 첫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서울 지역 기온이 영하 12℃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 중이다.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 필요 노인 등에게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방침이다. 저소득 노인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한다. 거리 노숙인 상담 및 밀집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방한용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가까운 한파쉼터 등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