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수괴(우두머리) 혐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수색영장 청구에 반발하더니 이를 발부한 법원으로 화살을 옮기고 있다. 자신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는 연일 불응과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형사·사법체계 질서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서울서부지법이 발부한 체포·수색영장 집행 절차에 따르지 않고 있다. 되레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비난하고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야당의 판사 겁박’을 우려한 것과도 배치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2차 대국민담화에서 야당이 탄핵을 남발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판사들을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야권 지지층이 담당 재판장을 압박하자 이를 저격한 것이다. 그러나 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일본 도요타그룹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를 찾아 5년 전 발표했던 ‘우븐 시티’(Woven City)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무대에 오른 도요다 회장은 “우븐 시티는 모든 사람이 모든 종류의 신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이라며 “발명가들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oratory)로, 단순한 장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인 우븐 시티는 다양한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실생활에서 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로, 2021년 후지산 기슭에서 첫 삽을 떴다.도요타는 당시 우븐 시티를 “자율주행 차량과 혁신적 도로 설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홈 기술, 로봇공학 등을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
현대차그룹, ‘공 들인’ 신년회“임직원들 모두가 리더로서 주변 챙기고 자기 일 몰두해야”“위기 속 기회 찾자” 독려하며 ‘품질·안전 승부’ 기본기 강조 2년 연속 ‘글로벌 3위’ 기념도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가 여느 해보다 ‘성대하게’ 열렸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과 판매량 기준 2년 연속 ‘글로벌 3위’라는 금자탑 달성을 기념하는 뜻도 있다.게다가 위기가 동시다발로 밀려오는 2025년인 만큼 임직원들의 각오를 다지고 분발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새해 첫 행사부터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신년 행사가 열린 6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총출동했다.이들은 하나같이 ‘위기’를 언급했다.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내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