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전국 174명의 또 다른 왕싱을 구하라.”중국 유명배우 왕싱이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됐다 구출되자, 또 다른 납치 피해자 가족 수백명이 자신의 가족도 구해달라는 합동성명을 발표했다.9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현재 해외 범죄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179명의 가족 487명이 당국에 구조를 요청하는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가족을 찾겠다는 공통점으로 뭉쳐 자발적 상호부조 모임을 해온 이들은 “불안과 걱정, 두려움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관심 속에서 왕싱이 실종되고 구출되는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에게도 작은 희망이 보였다”고 말했다.왕싱은 지난 3일 태국 연예기획사를 사칭한 조직에게서 영화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입국했다가 당일 밤 연락이 두절됐다. 왕싱의 여자친구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왕싱의 실종 사실을 알리자 전국민적 관심이 일었다. 태국 경찰은 7일 왕싱을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발견해 구출했다. 왕싱은 9...
프랑스 극우 정치의 거목 장마리 르펜 전 국민전선(FN) 대표의 별세로 극우 가문 내 후계 경쟁이 재점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 7일(현지시간) 아버지 르펜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인 8일 막내딸이자 극우정당 국민연합(RN·전 국민전선) 하원 원내대표인 마린 르펜 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그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 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 아래에서 그를 애도하고 있다”면서 “좋은 바람, 잔잔한 바다, 아빠”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부친에 대한 애정과 슬픔을 담아 시적인 표현을 쓴 것이다.그러나 글과는 대조적으로 전날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는 르펜 전 대표의 죽음을 환영하는 수백명이 모였다. 이들은 “더러운 인종차별주의자가 죽었다”는 플래카드를 흔들었다.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르펜 전 대표는 1972년 국민전선을 창당하고 반이민, 민족주의, 반유럽연합(EU) 정책을 내세웠다. 인종차별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