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주한 쿠바대사가 7일 한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 쿠바대사가 부임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 수교를 체결했고 주한 쿠바대사는 이후 11개월 만에 부임했다. 주쿠바 한국대사관은 아직 개설되지 않았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신임장 제정식에서 클라우디오 몬손 쿠바대사로부터 신임장 원본을 전달받았다. 앞서 몬손 대사는 전날 외교부를 방문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도 제출했다.주한 외국 대사가 신임장 사본만 외교부에 제출해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입법·사법·행정 3부 요인 예방과 대통령 주최 행사 참석, 언론 인터뷰 등은 제한된다. 주재국 원수에게 신임장 원본을 제정하면 이런 제약 없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앞서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후 양국...
서울 중구는 지난해 실시한 식품위생컨설팅에서 ‘우수업소 S등급’을 받은 음식점 120곳에 현판이 부착됐다고 7일 밝혔다.중구는 지난해 4~10월 규모 50~100㎡ 일반음식점 1267곳에 ‘찾아가는 식품위생컨설팅’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이 음식점을 방문해 법적 서류, 개인위생, 시설·환경, 설비·도구 관리, 보관, 조리공정 등을 점검했고, 업소별로 문제점을 진단해 실행 가능한 개선책을 제시했다.중구는 컨설팅 배경에 대해 “서울시 자치구 중 면적 대비 음식점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중구”라며 “명동, 북창동 등 관광특구와 대형 업무 상권, 전통시장 40여곳이 밀집해 있어 수많은 내·외국인이 음식점을 방문해 식사를 즐긴다”고 설명했다.컨설팅에서 S등급을 받은 곳은 9.5%인 120곳이었다. A등급은 48.7%, B등급은 33.9%, C등급은 7.2%, D등급은 0.7%였다.중구는 이 중 S등급 120곳에는 지난달 특별 현판을 부착했다. 중구는 “S등급 업소에는 현판...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영어 사전에 ‘달고나(dalgona)’와 ‘형(hyung)’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서 유래한 7개 단어가 새롭게 추가됐다.7일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단어 업데이트를 통해 ‘노래방(noraebang)’, ‘막내(maknae)’, ‘찌개(jjigae)’, ‘떡볶이(tteokbokki)’, ‘판소리(pansori)’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한국어에서 유래한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추가된 것은 2021년 9월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대박(daebak)’ 등 26개 단어가 등재된 이후 약 3년 만이다.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1884년 처음 출판된 영어권의 대표적인 권위 있는 사전으로, 현재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이 사전에는 과거와 현재 영어에서 사용되는 약 50만 개의 단어와 구문이 어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