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블랙박스의 일부인 비행기록장치(FDR)를 6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보냈다. 미국행에는 국내 사조위원 2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미국 현지에 머물면서 FDR 데이터 추출 및 분석일정 전반을 함께 진행한다.항공 전문가들은 FDR에 담긴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고, ‘커넥터(FDR과 분석컴퓨터를 연결하는 선)’ 분실로 인한 기술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비행기록 데이터 추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대규모 참사인 만큼 사고원인 및 책임소재를 명시한 ‘종합보고서’가 공개되기까지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관건은 미국에 도착한 FDR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데이터 추출작업에 들어갈 수 있느냐다. 통상 블랙박스는 접수 순서대로 분석을 진행하지만 사고의 긴급성, 피해 규모 등에 따라 순서가 앞당겨질 수도...
삼성·LG전자 핵심 테마 ‘AI홈’ 빈집에서도 스스로 일하는 기기모빌리티 분야도 ‘경험’에 초점도요타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 미 제재 속 중국 기술 진화 주목“오늘 일정 알려줘.”냉장고에 대고 이같이 말하니 기기 스크린에 필라테스와 가벼운 만남 약속이 있다고 보여준다.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별해 사용자에게 맞는 정보를 내준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가 있느냐고 물으니 냉장고는 크림치즈와 달걀이라며 치즈케이크 요리법을 안내한다.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된 덕분이다.택배기사가 초인종을 누르면 가전들이 사용자가 어떤 방에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가까운 기기 스크린에 집 앞 상황을 보여준다. 집이 텅 비면 기기들은 더 바빠진다. 가전 곳곳의 센서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외출했다고 판단하면 세탁기는 세탁조 청소, 로봇청소기는 먼지통 비우기에 돌입한다.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로봇청소기가 해당 위치로 가 모니터링한 결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