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뭉치며 내란 사태 ‘방탄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경호처 간부들이 수사 대상이 되면서 법적 처벌을 피하려는 공동의 목적이 생긴 결과다. 보수층 결집 현상까지 나타나자 윤 대통령의 ‘무법자’ 전략에 동조하는 참모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선두에 서서 ‘셀프 방탄’에 나서고, 일부 보수층이 이를 지지해주자, 참모진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참모진들은 8일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모두 거부했다. 대통령실은 전날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 3일 정 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 총 5명의 대통령실 참모들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을 형법상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것이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4일 희생자 179명 전원의 시신 수습이 마무리됐다. 기체 엔진과 꼬리 부분도 인양돼 막바지 수색 중이다. 현장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 되면서 원인 조사 등 진상 규명에 본격 속도가 붙고 있다.국토교통부 등 조사 당국은 4일 “희생자 179명에 대한 시신 수습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날 희생자 33명을 포함해 모두 103명의 시신을 유가족에 인계했다. 나머지 76명의 시신도 유가족 동의 하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현장 수색도 마무리 단계다. 검게 그을려 있는 기체 꼬리는 전날 기중기 2대가 높게 들려 옆으로 옮겨졌다. 당국은 애초 꼬리가 있던 자리를 수색해 유류품 122점을 회수했다. 분류 작업을 거친 뒤 유가족에 인계할 방침이다.진상 규명의 핵심 열쇠 중 하나로 꼽히는 엔진 2기도 모두 인양을 마쳤다. 전날 사고 당시 새 떼와 부딪혀 폭발한 오른쪽 엔진 1기를 수거해 격납고에 보관한 데 이어 이날 왼쪽 엔진 1기를 추가로 인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