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접수한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 집행지휘 공문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수단은 이날 “내부적인 법률검토를 거쳐 공수처의 집행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했다. 경찰은 공수처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을 꾸려 12·3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혐의자들을 수사 중이다.특수단 관계자는 “체포·수색 영장에 대한 공수처의 집행 지휘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위법성 논란이 생길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행 공문을 접수·시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영장) 집행 주체는 여전히 공수처임이 분명하다”라고 했다.특수단은 이같은 입장을 공수처와 공유했으며, 이후 협의를 거쳐 공조본 체제에서 체포·수색영장 집행 및 수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협의 중이라고 했다.특수단은 이날 오전 7시쯤 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
지난해 국내 증시 하락으로 주요 그룹 총수 10명 중 6명꼴로 주식 재산 가치가 감소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88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조사 대상 총수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58조1584억원으로, 지난해 초의 64조7728억원 대비 1년 사이 6조6144억원 줄었다. 주식평가액 감소율로 보면 10.2% 수준이다.같은 기간 조사 대상 총수 44명 중 28명(63.6%)은 주식 가치가 하락했고, 16명(36.4%)은 상승했다.최근 1년 사이 주식 재산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으로 조사됐다. 에코프로 주가 하락으로 주식 가치가 지난해 초 3조1995억원에서 올해 초 1조3841억원으로 56.7% 감소했다.금액 기준으로는 주식 재산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평가액이 14조8673억원에서 11조9099억원...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2021년부터 쏘아올린 극초음속 미사일 중 가장 먼 거리를 비행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2주 앞둔 시점에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의 바위섬 ‘알섬’ 쪽으로 1100여㎞를 날아갔다. 사거리는 준중거리 미사일(MRBM·1000~3000㎞)급으로 보이지만, 실제 추진체(엔진)는 IRBM(3000~5500㎞)급을 사용했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지난해 6월 실패했던 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의 연장선이라는 데 합참은 무게를 두고 있다. 당시 북한은 발사 실패를 부인하며, 다탄두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해 1월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1000㎞ 비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