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제주의 주민등록인구가 2년 연속 감소 곡선을 그리고 있다.6일 제주도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를 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는 67만368명으로 전년보다 0.7%(4884명) 감소했다.2023년 역시 전년에 비해 0.4%(2907명) 줄어들었다. 제주 인구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제주 인구 감소는 출생아수 감소에 더해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줄어든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제주지역 출생아수는 2013년 5328명에서 2023년 3222명으로 줄었다. 자연증가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제주의 주민등록인구가 계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이주 인구가 많았기 때문이다.실제 제주지역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순이동 인구(전입-전출)가 1만4000명대로 정점을 찍었던 2015~2016년과 같다. 이후 순이동 인구 증가세는 둔화하다가 2023년(-1687명) 14년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해도 11월까지 전년보다 갑절 증...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대국민 담화문과 포고령은 모두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준비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이게 나라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비상계엄에 필요한 문건 초안을 미리 작성했다.경향신문이 4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통해 입수한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과 대통령 관저에서 차를 마시다 “정말 나라가 이래서 되겠느냐”면서 야당이 제기하는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무기 지원을 둘러싼 야당과의 대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수사 관련 판·검사 탄핵 가능성, 감사원장과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등을 걱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게 나라냐. 바로 잡아야 한다.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국회가 패악질을 하고 있다”면서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의 탄핵소추 사유 재정리를 두고 “이재명 대표는 일구이언이 아니라 일구십언쯤 된다”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표는 발언마다 ‘내란’을 빼놓지 않고 있으면서 탄핵심판에서는 ‘내란’을 빼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국회 탄핵소추단은 최근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 형법상 내란죄 혐의를 제외하는 식으로 재정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내란을 주장하면서 탄핵소추 사유에서 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문제 삼고 있다. 야당은 탄핵심판에서 헌법 위반 행위만을 탄핵 사유로 주장하려는 조치라며 반박하고 있다.오 시장은 국회 탄핵소추단의 행위를 “‘이재명 본인 재판’ 판결이 나오기 전 탄핵을 앞당겨 대통령 되는 길을 서둘겠다는 정치적 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말 바꾸기를 한 것이라며 유력 대권 주자인 이 대표도 비판했다.다만 탄핵소추단의 탄핵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