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간소송변호사 지난달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액이 쓰였지만, 달러 예수금이 많이 늘어나 전체 외환보유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6억달러(약 611조7632억원)로, 11월 말(4153억9000만달러)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한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외환보유액 축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이 늘고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도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연말 기준으로는 2019년(4088억2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소 수준이었다. 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축소됐다.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66억7000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
친절한 분을 찾습니다줄리언 보저 | 김재성 옮김 뮤진트리 | 420쪽 | 2만3000원‘중학교를 졸업하고 영어 지식을 갖춘 14세 남자아이’ ‘품행 방정하고 가사 일체를 거들 수 있는 유대 상인의 외동딸’ ‘튼튼하고 겸손한 빈 소년’.1938년 영국 일간 ‘가디언’의 전신인 ‘맨체스터 가디언’에는 자기 자녀를 영국에 보내려는 이들이 낸 광고가 여럿 실렸다.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뒤 오스트리아 거주 유대인들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되자, 자식이라도 다른 나라로 탈출시키려는 유대인 부모들이 영국 신문에 광고를 낸 것이다.저자 줄리언 보저의 아버지 로베르트 보거(보비)도 이 광고에 소개된 어린이였다. 보비는 ‘훌륭한 빈 가문 출신의 총명한 11세 남자아이’로 소개됐다. 가디언 세계 문제 편집자로 일하는 저자는 아버지의 자살 뒤 뒷정리를 하다 흐릿하게만 알았던 아버지의 과거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다.보비는 신문광고를 본 영국 웨일스에 사는 ‘...
유럽 빅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에선 당장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만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예비 자유계약선수(FA)는 ‘보스만 룰’에 따라 먼저 잡는 구단이 반 년 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다.굵직한 예비 FA들이 즐비한 새해 손흥민(33·토트넘)도 각 구단이 탐낼 만한 선수로 거론됐다.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를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전체 7위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현시점에서 선수들의 시장 가치였다. 가치가 같은 선수는 더 어린 선수의 순위를 높게 매겼다.손흥민은 3800만유로(약 57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예비 FA 가운데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7500만유로)와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리버풀·5500만유로), 알폰소 데이비스(5000만유로),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5000만유로), 조너선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