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노사민정 사회 대타협 일자리’를 기치로 출범한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조가 14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법인이 설립된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노조는 헌법이 보장하는 단체교섭 등 ‘노동3권’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무교섭·무파업 등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 협정서’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는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부분 파업에 나섰다. 파업은 2021년 공장이 가동된 지 3년여 만에 처음이다. 파업에는 전체 노조원 228명 중 3분의 1인 60여명이 참여했다.노조는 이날 4시간 동안 진행한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전체 노조원이 순환하며 참여하는 장기투쟁을 예고하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생산하는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2019년 출범했다. 1대 주주는 광주시다. 출범 당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적정임금과 적정노...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의 의류 직구 플랫폼 쉬인이 노동권 위반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영국 의회의 관련 청문회에서 불성실한 답변으로 비판받은 데 이어, 쉬인의 공급망에서 벌어지는 노동권 침해 관련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쉬인에 의류를 납품하는 광저우 판위 지역의 공장 10곳을 조사하고, 20명 이상의 노동자를 인터뷰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 지역에는 크고 작은 5000여개의 의류 공장이 밀집해 있으며, 대부분 쉬인의 주문을 처리한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주당 75시간 이상 재봉틀 앞에서 일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하루만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당 노동시간 44시간 초과 금지 및 최소 주 1일 휴식을 명시한 중국 노동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장시성 출신의 한 49세 여성 노동자는 BBC에 “보통 하루에 10~12시간 일한다”면서 수당은 의류 수량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