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14일 “비공개로 의원들 의사를 확인한 결과로는 제3자 특검이 필요하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전날 의원총회의 위임을 받아 이날 자체 내란 특검법안을 발의할 지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공개 발언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서 의총에 더해 추가로 개별 의원들에게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의총 전에 개별적으로 내란 특검법을 발의할 필요하다고 한 의원이 많았는데, 실제 의총에서는 한두 명 외엔 발언하지 않았다고 한다. 탄핵 반대파들의 강경한 주장이 주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는 “의총 마지막에 솔직하게 얘기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말하고 (의총 후) 비공개로 의견을 취합했다”며 “정확한 비율은 아직 집계 안 돼서 모르겠지만 어제 발언했던 그 비율보단 지금 훨씬 더 발의안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검법 발의 반대 ...
[주간경향] “정치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다.”국민의힘 관계자 A씨는 검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몰락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서 정치라는 게 검사 출신이 처음부터 잘하기 힘든 분야”라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으로 ‘정치의 쓴맛’을 본 인사는 내란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다. 지난해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지난해 4월 총선 참패 이후 두 번째 정치적 시련을 맞이했다.그런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난파선처럼 기울어가던 여권 권력의 핵심축 역시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채워져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라는 ‘쌍권’ 지도부가 대표적이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 유상범 법사위 간사 등 ‘탄핵소추 정국’에서 법률적 정치 행위를 해야 할 인물도 검사 출신으로 채워져 있다. 올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큰 홍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