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내란 선전 관련 가짜뉴스를 퍼 나르면 일반인이어도 고발 대상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여당에서 ‘카톡 검열’이라고 비판하자 “검열이 아닌 가짜뉴스 여론조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고 반박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톡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가능한가”라며 “민주당뿐 아니라 수사기관도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확산하는 메커니즘을 보면 SNS를 통해 유통된다. 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는 측면에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가짜뉴스는 팩트가 잘못된 허위사실로 국민 분열을 초래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가짜뉴스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입만 열면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중국 기자들이 비밀리에 회동했다고 주장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국민...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새벽 4시30분부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했다. 김기현, 이상휘, 박대출, 조지연, 이만희, 이철규, 정점식 ,이종욱, 강승규, 박성민, 구자근, 나경원, 이인선, 유상범, 김위상, 박상웅, 김선교, 박수영, 정동만, 강명구, 조배숙, 성일종, 정희용, 김정재, 권영진, 장동혁, 김석기, 김장겸, 박충권, 서천호, 김민전 등 30명 가량의 의원들이 집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중진인 김기현 의원은 의원들에게 “경찰에 시비가 걸려도 싸우지 말라”는 지침을 전파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공수처와 국수본은 불법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공수처와 국수본(경찰 국가수사본부)은 권력욕에 눈이 먼 이재명과 민주당의 눈치를 살필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신문하는 영상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2분 5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신문은 한국어를 하는 남성의 통역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한국 국가정보원과 협력하는 한국인 통역의 지원으로 포로 신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를 받은 한 북한군 포로는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지?”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지휘관들은 누구와 싸운다고 했느냐”는 물음에 이 북한군은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이 군인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되기 전 상황에 대해 “1월3일 (전선에) 나와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고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5일 부상당하고 (잡혔다)”라고 설명했다.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묻자, 이 병사는 잠시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