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야당이 아닌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게 한 2차 내란 특검법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가결시킬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자체 법안을 낼 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공동발의한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기존에 없던 외환 혐의가 추가되는 등 수사 대상이 지나치게 넓다고 항의하며 표결 전 퇴장했다.야당은 지난 8일 재표결에서 1차 내란 특검법이 최종 부결된 후 이튿날인 9일 2차 특검법 발의, 10일 법사위 법안소위 의결에 이어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2차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지적했던 야당의 후보자 추천권과 특검 후보자 비토권을 삭제했다. 대신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의 내통 의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재발부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즉시 집행해야 한다며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9일 대검찰청에 이상식 민주당 의원 및 그와 내통한 혐의로 국수본 관계자(성명불상)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위반,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고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상식 의원은 스스로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했다”며 “민주당과 경찰의 내통 사실을 실토해 놓고, 문제 되자 SNS를 황급히 지웠다. 범인이 증거 인멸한 꼴”이라고 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만약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의 지휘를 받아 대통령 체포 작전에 나서고 있다면 심각한 국헌문란 행위”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언제부터 야당이 경찰 수사를 지휘했나. (이상식 의원이...
국민의힘 내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극우, 강성 지지층을 선동하는 발언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불복을 부추기는 식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계엄 이전으로 회복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여론조사는 일시적인 반사이익일 뿐이라며 극우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앞에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국가 비상기도회’에 참석해 “3대 검은 카르텔과 대투쟁,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며 3대 카르텔을 “첫째 좌파 사법 카르텔, 둘째 부패·부정 선관위 카르텔, 셋째 종북주사파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5일에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거듭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뒤 선관위를 카르텔 중 하나로 지목하고 “우리는 정말로 성스러운 전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집회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