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평소 술과 함께 차돌박이나 삼겹살 같은 기름진 부위의 고기 안주를 즐기던 직장인 A씨(55)는 최근 변비와 설사가 계속 반복되자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과거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도 용종이 발견돼 몇 군데 제거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의사가 대장 용종 중에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했기 때문에 그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대장 상태에 관해 상담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그래도 종양이 더 커지기 전 비교적 빨리 암을 발견한 편”이라고 말했다.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 증가 추세가 가장 뚜렷한 암종 중 하나다. 가장 최근 통계에선 국내 암종별 발생률에서 2위로 나타났으며, 곧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흔한 암이 되기도 했다.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대장암은 2021년 기준 3만2751건 발생해 갑상선암(3만530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한국 정국 혼란과 관련해 “정부가 국내 경제와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계엄 사태 이후 정부 최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방미했다.안 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연 특파원간담회에서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대외 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방미 목적을 설명했다. 방미 기간 통상·세제 업무를 담당하거나 한국 기업들의 투자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연방 상·하원의원들을 만난 안 장관은 “(한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자평했다.안 장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정책에 발맞춰 대미 투자를 늘린 기업들의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장관은 미 측 의원들과 “한국 기업들의 대미투자로 양국 공급망 연계가 보다 강화됐고, 대미 투자기업들에 대한 안정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