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서울시의 지난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08년 관측 이래 최저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당 31.3㎍,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당 17.6㎍였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기존 최저기록은 2022년의 미세먼지 ㎥당 33㎍, 초미세먼지 ㎥당 18㎍이었다.지난해 초미세먼지가 좋음(㎥당 15㎍ 이하)인 날은 176일로 2008년(86일)의 2배였다. 나쁨(㎥당 36~75㎍) 또는 매우나쁨(㎥당 75㎍ 초과)인 날은 24일로 2008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서울시는 지난해 동풍 유입 등 기상 여건이 좋아지고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된 점 등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
전북 순창 두지마을 앞 들녘은 쭉 뻗어 섬진강까지 닿았다. 마을 뒤 야산엔 대나무 숲이 우거졌다. 김녕 김씨들이 모여 사는 동네다. 1970년대만 해도 120여가구가 살았다. 야산에는 대나무가 아니라 집들이 빼곡했다. 마을이 크다 보니 우물이 2개 있는데, 윗 우물 쪽에 살면 ‘웃물 산다’, 아래 우물 쪽에 살면 ‘아랫물 산다’고 했다. 주민들은 마을 앞 들판에서는 벼농사를 짓고, 물 빠짐 좋은 강변에는 ‘무시(무)’를 심었다. 마을 입구에 양곡 창고 딸린 농협연쇄점(하나로마트)이 있을 정도로 크고 부유한 동네였다.2025년 새해 33가구만 남았다. 70~90대 노인이 대부분이다. 주민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뭐에 울고 뭐에 웃으며 지낼까. 10년 뒤 마을은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기자가 두지마을에 한 달 살이를 하며 주민 일상을 취재했다.함박눈 내린 날두지마을에서 가장 복작거리는 곳을 꼽으라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