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서건창(36)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KIA는 9일 서건창과 계약기간 1+1년에 총 5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억원에 연봉과 옵션이 1억2000만원과 8000만원씩이다. 올해 성적에 따라 옵션 조건을 충족하면 내년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우여곡절 끝에 생애 첫 FA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서건창은 신고선수 출신으로 KBO리그 첫 200안타 기록을 세웠고 신인왕 및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선수다.FA 등급제가 생기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키움에서 2021년 연봉을 자진삭감했으나 시즌 중 LG로 트레이드되면서 이적이 가장 어려운 A등급이 되고 말았다. 그해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서건창은 권리를 포기하고 ‘재수’를 택했다. 그러나 꼬인 야구 경력은 LG에서 더 하락세를 탔다.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스스로 요청해 방출 시장에 나왔다.KIA가 손을 내밀었다. 서건창은 지난해 연봉 ...
2018년 코스피는 2474.86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7년이 지난 올해 코스피는 이보다 73.99포인트(2.98%) 떨어진 2400.87에 문을 열었다. 한국 경제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기업의 성장세를 반영하는 주가지수는 7년 넘게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지난해 정부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오히려 심화됐고 국내외 투자자들은 돈을 들고 떠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국내 증시의 부진을 두고 ‘자본시장 정책 실패의 청구서’라고 평가한다.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무엇이 잘못됐나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만 가권지수는 115.1%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9.7% 올랐다. 반면 코스피는 3.2%, 코스닥은 15% 하락했다. 주변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에선 7년 넘게 투자해도 수익은 커녕 원금도 보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증시 부진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대외 여건의 영향이 크지만, ‘오를 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