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면 승승장구한다는 말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난 지 불과 5개월 만에 AC밀란에서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비상을 알렸다.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팬들은 “탈토트넘은 과학”이라는 익숙한 반응을 보였다.토트넘을 떠나 트로피를 거머쥔 선수들은 줄을 잇는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카일 워커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반복하며 트로피 컬렉터로 군림한다. 키런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라리가 우승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심지어 최악의 영입으로 불렸던 탕기 은돔벨레마저 나폴리 임대 시절 세리에A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지난 7일 열린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AC밀란이 인터 밀란을 3-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에서 3년간 101경기를 뛰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에메르송은 AC밀란 이적 후 불과 23경기 만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가 7일 여객기가 사고 당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간 관제사의 경고와 생존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류 충돌이 사고의 최초 원인으로 지목돼왔는데, 조류 충돌 발생 사실을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이승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사고조사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엔진에서 깃털이 발견됐다”며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조류충돌이 있다고 바로 엔진이 고장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은 되지만 양쪽 모두에서 (조류충돌이) 일어났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 한쪽 엔진은 확실히 버드스트라이크가 확인된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사고의 원인 중 하나가 조류 충돌이라는 점은 명확해졌다. 다만 조류충돌 이전에 엔진 이상 등 기체결함이 있었는지, 양쪽 엔진 모두 조류충돌이 발생한 것인지, 조류...
국민의힘 대변인단에 6일 합류한 김민수 대변인이 12·3 비상계엄 사태 때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군을 보낸 것을 “과천상륙작전”으로 추켜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계엄으로 한 방을 보여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하겠다며 “제대로 싸우겠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비상계엄 해제 이튿날은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국정 마비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오죽 답답하셨으면 준비되지 않은 계엄을 했나 생각했는데 전모가 밝혀지고 나니까 정말 점할 수 없는 땅을, 과천상륙작전이다, 선관위 상륙작전”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계엄군이 국회 진입에 앞서 먼저 선관위를 점거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손자병법 6계에 있는 성동격서 전술을 쓰셨다”며 “계엄 선포하고 2~3분 안에 선관위를 점령했다. 이거 정말로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선관위가 가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