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 야심을 드러내자 그린란드 주민들은 분노와 호기심이 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매체인 KNR 보도에 따르면 그린란드에 대한 이해나 구체적인 청사진 없이 경제적 이익만 염두에 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다수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옌스 대니얼스는 KNR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관심을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그린란드 인구는 10만명도 채 되지 않아(약 5만6000명), 그린란드어가 소멸할까 걱정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오직 이익에만 근거해 우라늄과 광물 자원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어와 언어체계가 완전히 다르며 서유럽과 매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지만, 이는 덴마크가 아니라 그린란드 자치정부와 주민의 결정에 달린 문제다. 약 300년 동안 덴...
서울시는 8일 “올해 첫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서울 지역 기온이 영하 12℃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 중이다.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 필요 노인 등에게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방침이다. 저소득 노인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한다. 거리 노숙인 상담 및 밀집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방한용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가까운 한파쉼터 등도 안내한다.
서울 중구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한 지 3시간 만에 쓰러져 숨진 노동자가 산재 인정을 받았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 6일 청소노동자 A씨(사망 당시 58)의 죽음을 업무상 사망으로 인정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A씨는 2023년 11월2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의 청소업체에서 재활용쓰레기 수거 일을 시작했다. A씨는 일한 지 3시간 만인 오후 10시26분 업무 중 쓰러졌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오전 1시쯤 숨졌다.유가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라고 주장했다. A씨 사망 당일 최저기온은 영하 4.4도로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9.6도에 달했다. A씨는 면접을 보고 일을 시작하기 전 건강진단과 안전교육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작업 시간 내내 뛰어다니며 무거운 쓰레기를 차에 싣는 힘든 노동을 했고, 추위를 막을 방한장비나 두꺼운 옷도 입지 못했다.공단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고인은 면접 후 다음날 출근해 갑작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