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혼전문변호사 2017년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이른바 ‘MBC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승호 전 MBC 사장(사진)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9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박성제 당시 취재센터장(전 MBC 사장)과 정모 보도본부장에게는 각각 벌금 600만원, 한모 보도국장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최 전 사장은 2017년 파업에 참여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제1노조) 소속 기자에게만 취재 업무를 맡기고 제3노조 소속 또는 비노조원은 취재에서 배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3노조는 2012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 총파업 이후 제1노조에서 탈퇴한 기자들이 이듬해 설립한 노조다. 2012년 파업 이후 채용된 경력직 기자 상당수도 가입했다.성 판사는 인사발령 과정에서 제3노조 소속 조합원들...
서울에 사는 50·60대가 5년 전보다 온라인 쇼핑 이용을 2배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 거주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 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9일 밝혔다.보고서는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대상은 서울시 거주 20~64세의 2019년의 매 분기 마지막 달인 3·6·9·12월과 2023년 11월~2024년 10월의 월별 데이터였다.지난해 중장년층의 소비액은 2019년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50~54세는 51.0%, 55~59세는 57.5%, 60~64세는 63.1%가 증가했다.온라인 업종에서는 중장년층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50~54세는 온라인 업종 소비 비중이 119.2%, 60~64세는 141.7%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시장에...
경향신문 독자위원회가 지난 2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회의실에서 2025년 첫 회의를 열었다. 정연우 위원장(세명대 명예교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김봉신(여론조사기업 메타보이스(주) 부대표), 김소리(법률사무소 물결 변호사), 김지원(단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정은숙(도서출판 마음산책 대표), 조상식(동국대 교육학과 교수), 박은정(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 활동가) 위원이 참석했다. 이승환 위원(한국공인회계사회 선임)은 서면으로 의견을 냈다. 경향신문에서는 구혜영 정치부문장이 참석했다.독자위원들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사태를 다룬 보도를 호평했다. 경향신문이 계엄부터 윤 대통령 탄핵까지 지속되고 있는 불안정한 정국의 맥락을 잘 짚었다는 것이 많은 독자위원들의 의견이었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105명 명단을 실은 12월9일자 1면은 ‘압도적 편집’ ‘역사적 기록’으로 평가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