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7일 경찰의 2차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박 처장이 수사기관 소환은 무시하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은 무력으로 막으며 대국민 담화를 하는 등 윤 대통령의 ‘무법자’ 전략을 따라 하고 있다.대통령경호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박 처장의 경찰 출석은) 변호인 선임이 안 되어 오늘 출석이 어렵다”며 “오늘내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경찰의 2차 출석 요구 시한이었다. 경찰은 박 처장에 대해 오는 10일 10시까지 출석하라고 3차 요구서를 발송했다.박 처장이 변호인 선임이 안 됐다는 이유로 경찰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지연 전략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 때는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엄중한 시기로 대통령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다.박 처장이 자신에 대한 수사에 대응하는 방식은 윤 대통령과 흡사하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수사기...
대구경찰청은 지인의 부탁을 받고 주민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권유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 등)로 전·현직 공무원 4명을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군위군청 소속 공무원 3명과 전직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1명 등 4명은 2023년 8월부터 약 4개월간 군위군 주민에게 입당 원서를 주며 정당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주민 수십명이 정당에 가입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이들은 해당 정당 당원인 지인의 부탁을 받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지방·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정당 가입을 권유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앞서 중앙선관위는 2023년 12월 이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 이후 대구시선관위는 범행에 연루된 직원을 파면했다.
소상공인 95%는 올해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 대부분이 대출 상환과 이자 납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3명 중 1명은 지난해 대출액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도 집계됐다.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6일까지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95%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5.0%에 그쳤다.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으로는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를 지목한 응답이 52.8%로 가장 많았다.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올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는데,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