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월급을 평생 모아도 내 집 하나 사기 힘든 시대, 그래서 기성세대 따라 ‘영끌·빚투’를 했더니 인생이 저당 잡힌다. ‘가난’ 아니면 ‘폭망’이 기다리는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지금’을 즐긴다. 청년 세대의 단상이다.‘욜로’(YOLO), ‘N포’로 대변되는 청년 세대에게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해야 할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선 누구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한다. 지난달 17일 이재용 회계사에게도 이걸 물었다. 그는 “돈만 보면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은 맞다”면서도 “그러니 돈 대신 다른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회계사는 최근 책 <B주류경제학>(밀리의 서재)을 냈다. 그가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에서 맡은 동명의 코너 콘텐츠들을 정제했다. 국내 유수의 회계법인에서 일하던 그는 9년 차인 2019년 법인을 뛰쳐나왔다. 지금은 스타트업 컨설팅을 주업으로 삼는다.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선 ‘언더스탠딩’코너에 출연한다. ...
정면은너무 어둡거나 너무 환해요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어요이젠 그 너머를 봐야겠어요뿌리들은 무슨 열매를 준비하고알들은 어떤 죽음의 깃털을 다듬고 있는지세상이 온통 수렁 같을 때도숨을 좀 가다듬고더 깊이, 찬찬히 살펴보면숨어 있는 다른 게 보일지 몰라요꼬리를 흔들며 짖어대는아침 풀밭의 이슬들,유리창에 부딪혀 한쪽 날개가 고장난천사의 쑥스런 표정,냉장고 문을 열면 방긋 웃는 새끼 곰들그래요 나는 지금눈물을 빛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랍니다내 발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바퀴벌레에게별일 없나? 밥은 잘 먹나?안부를 물으며 전동균(1962~) 우리가 바라보는 정면, 그것은 정말 정면일까? “너무 어둡거나 너무 환해”서 잘 모르겠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서 우리에게는 늘 혼돈의 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없었다. 너무 거센 바람이라 눈을 질끈 감다가 천천히 뜨면 다른 ...
새해 첫 월요일인 6일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은 오전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 1∼5㎝, 서울·인천·경기 서부, 대구·경북 남서 내륙, 경남 북서 내륙 1㎝ 미만,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동부, 전남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 내외다.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 5㎜ 미만, 제주도 5㎜ 내외다.이날 오전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1.6도, 춘천 0.1도, 강릉 2.8도, 청주 1.3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