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인천 항에서 크루즈가 출항했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6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승객 1980명과 승무원 970명 등 탄 크루즈가 일본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이날 인천항에서 출항한 크루즈는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 코스타 크루즈의 ‘코스타 세레나’이다. 11만4000t급의 이 크루즈는 10박 11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홍콩~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온다.인천항만공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한 코스타 세레나호의 선장과 등 선사 관계자들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인천시는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모두 32척에 8만800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6척은 인천항이 출발지거나 최종 하선지로, 승객의 승·하선이 이뤄지는 모항이다. 이날 인천항을 출항한 1척을 제외한 15척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관광객이 국내 관광 후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형태인 플라이 앤 크루즈(FIy&Cruise)라고 설명했다.이동우 인...
민주화 이후 40년 가까이 평화적 정권교체를 반복하며 절차적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다고 여겨진 한국에서 어떻게 다시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12·3 친위쿠데타는 민주주의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건으로 정치학자들이 연구할 만한 과제이다. 한 달여 지켜본 입장에서 단순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말하자면, 이번 사태는 법 제도와 정치 환경의 문제 이전에 망상에 사로잡힌 지도자 개인의 독특한 성격 탓이 크다.김용현 공소장을 보면 윤석열은 평소 “우리 사회 곳곳에 암약하는 종북주사파” “노동계, 언론계, 이런 반국가세력” 척결이 필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부정선거론에 대한 확신도 보였다. 김용현 같은 측근들은 객관적 조언을 하기보다 맞장구를 쳤다. 극우 유튜버 외에도 일부 주류언론이 이 견해에 동조하며 ‘종북·반국가세력’ ‘부정선거’ 담론을 만든 것도 오판을 불렀을 것이다. 윤석열은 반대파와의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외부 위협’을 과장하며 검찰과 경찰, 정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