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전북 전주시 완산칠봉에 있는 ‘완산벙커’가 문화 체험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전주시는 문화공간으로 바뀐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오는 2월 4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완산벙커는 2006년 충무시설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된 완산벙커를 2024년까지 92억 원을 들여 시설공사와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복도와 여러 개의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의 공간에 벙커의 특색을 살려, 비밀 요원이 된 관람객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오가며 비밀공간인 벙커를 탐험한다는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꾸몄다.완산벙커는 전시에 군과 경찰, 전북도 지휘부가 상황을 지휘하기 위해 만든 땅굴형 벙커 시설이다. 1973년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산 121-1 완산공원 일대에 터널 길이 130m, 2816㎡ 규모로 만들었다. 2006년 전시 대비시설로 용도가 폐기된 뒤 2009~2014년 동안 고구마 등 농산물 저장고로 이용됐다. 2017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가벼운 결함이 있지만, 기능에 지장이...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해 7일 “바이든 대통령의 위법한 정치 개입으로 심사가 적절히 실시되지 않았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전날 인수 불허와 관련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에서는 일본 민간기업이 미국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는 이례적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하시모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불허 명령과 미 정부 심사를 무효화 해달라는 취지의 불복 소송 등을 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 NHK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하시모토 회장은 “본 건은 당사 경영 전략상 매우 중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정부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의 기술과 상품을 투입해 현재 미국에서는 충분히 만들 수 없는 강재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나아가 미국의 국가 안전보장 강화에도 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