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와 연대하기 위한 ‘1박2일 희망텐트촌’이 고공농성장 앞에 마련된다.‘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은 7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텐트촌 계획을 발표했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박정혜·소현숙씨는 지난해 1월8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오는 8일이면 고공농성 1년째로, 여성 노동자 최장기 고공농성을 기록하게 됐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011년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 올라 309일간 고공농성을 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기획단은 두 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한 시민들이 고공농성장 앞에서 1박2일 머물 수 있는 희망텐트촌을 조성한다. 희망텐트는 10일 오후 6시부터 고공농성장 앞에 설치되며 공연과 자유 발언 등이 이어진다. 앞서 기획단은 지난해 11월 시민 1000여명이 버스를 타고 고공농성장으로 향하는 연대버스 행사를 진행했다.박정혜씨는...
영화 <서브스턴스>가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16만명을 돌파했다.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서브스턴스>는 누적 관객 16민6420명(4일 기준)을 돌파했다. <하얼빈> <위키드> <모아나 2> 등 국내외 대형 신작 영화들이 스크린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입소문만으로 거둔 성과다. 지난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것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20만4134명)인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서브스턴스> 역시 20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어물 못지 않은 잔인한 장면들로 가득한 ‘보디 호러(미지의 어떤 것이 신체, 인격을 빼앗는 내용의 호러)’ 장르의 벽을 뛰어넘고 흥행 중인 <서브스턴스>는 어떤 영화일까.주인공인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는 과거 오스카상을 수상한 잘 나가는 인기 배우였지만, 지금은 TV 에...
# 외국인 주부 A씨는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려고 주민센터를 방문했지만, ‘등록기준지’, ‘폐쇄등록부’ 등 어려운 단어가 많아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한국인 남편과 함께 다시 방문해 신고를 마쳐야 했다. 외국인 B씨는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서가 한국어로만 쓰여 있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외국인등록번호란에 여권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다시 작성해야 했다.행정안전부는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도 언어장벽 없이 민원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외국인이 자주 쓰는 민원 서식 235종을 10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번역본이 제공되는 언어는 러시아어·몽골어·베트남어·영어·우즈벡어·일본어·중국어·타갈로그어(필리핀)·태국어·크메르어(캄보디아) 등이다.지금까지 민원 서식 대부분이 한국어로만 제공돼 행정용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는 민원 신청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행정기관에서 개별적으로 번역본을 제공하기도 했으나, 그 범위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