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전북 전주시 완산칠봉에 있는 ‘완산벙커’가 문화 체험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전주시는 문화공간으로 바뀐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오는 2월 4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완산벙커는 2006년 충무시설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된 완산벙커를 2024년까지 92억 원을 들여 시설공사와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복도와 여러 개의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의 공간에 벙커의 특색을 살려, 비밀 요원이 된 관람객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오가며 비밀공간인 벙커를 탐험한다는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꾸몄다.완산벙커는 전시에 군과 경찰, 전북도 지휘부가 상황을 지휘하기 위해 만든 땅굴형 벙커 시설이다. 1973년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산 121-1 완산공원 일대에 터널 길이 130m, 2816㎡ 규모로 만들었다. 2006년 전시 대비시설로 용도가 폐기된 뒤 2009~2014년 동안 고구마 등 농산물 저장고로 이용됐다. 2017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가벼운 결함이 있지만, 기능에 지장이...
인구 10만명 남짓한 광주 동구가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동구는 8일 “지난해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24억원으로, 첫해부터 2년간 총 33억원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14억원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 광역시도를 포함한 243개 지자체 중에선 제주도(약 36억원)에 이어 2번째다.이 같은 성과는 인구가 10만여명 규모인 소도시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광주시 인구는 141만여명이다.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다.동구의 고향사랑기부금은 시행 첫해 8179건 9억2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2만3400건, 24억원으로 2.6배가량 급증했다.동구가 제도 시행 첫해부터 기부자의 편의성 확대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플랫폼을 도입하고, 적극적인 행정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동구는 대표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선정과 기부금 사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