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불법촬영변호사 사임을 앞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거듭된 주장에 “눈곱만큼의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취임 전부터 고율 관세 위협으로 캐나다를 흔든 트럼프 당선인은 트뤼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뒤에도 ‘경제적 힘’까지 거론하며 캐나다 편입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트뤼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캐나다가 미국의 한 부분이 될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며 “두 나라의 노동자와 지역 사회는 상대방의 최대 무역 및 안보 파트너로서 혜택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트뤼도 총리 후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도 “트럼프의 발언은 캐나다를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부족함을 보여준다”며 “우리 경제와 국민은 강하다. 우리는 위협에 맞서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 밖에도 “캐나다는 결코 ...
# 지난달 1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외상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70대 남성은 교통사고 충격으로 골절과 다량의 출혈이 있는 상태라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이 필요했다. 의정부 성모병원의료진을 태운 소방헬기는 현장에 도착해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소방청은 7일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사업이 지난해 31건 운항해 27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소방청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이송단계부터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중증응급환자를 현장에서 의료기관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하는 서비스이다. 생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기도유지, 호흡, 순환 등의 응급조치로 소생률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도서·산간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2023년 경기북부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8...
조선 왕조 중요 의례인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 전승에 기여한 이형열 명예보유자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7세.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올리는 제사다. 조선 왕실의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행사로, 종묘대제(宗廟大祭)라고도 한다.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국가적 의례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인은 평생 종묘제례 전승과 보급을 위해 헌신해왔다. 1937년생인 그는 젊은 시절 서울로 상경해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활동하며 고(故) 이재범(1928∼1987) 보유자를 도와 종묘제례에 참여했다. 이후 1974년부터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전례연구위원을 지냈으며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전례이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중앙위원 등으로 활동했다.2000년 제수(祭需·제사에 드는 여러 가지 재료)와 제기(祭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