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국민연금공단이 영풍·MBK파트너스와 지배력 분쟁중인 고려아연의 주식 63만주를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23일 열리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 매도가 향후 경영권 향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주식 63만2118주를 매도했다고 6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보유주식은 기존 156만6561주에서 93만4443주로 줄었고, 지분률은 7.49%에서 4.51%로 2.98%포인트 감소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14일과 28일 두 번에 걸쳐 각각 22만8512주와 40만3606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14일은 영풍·MBK측이 공개매수를 마친 날이고, 28일은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 결제일이라는 점에서 국민연금이 양측의 공개매수에 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영풍·MBK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10월14일까지 32일간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주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2023년 해외 지도자들에게서 30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 은그릇, 브로치 등을 선물 받았다.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연례 회계 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외국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알려졌다.그중 가장 비싼 선물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질 바이든 여사에게 선물한 7.5캐럿 다이아몬드다. 가격은 2만달러(약 2935만원)이다. 이 밖에도 질 여사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에게서 1만4063달러(약 2062만원) 상당 브로치를 받았다. 이집트 대통령 부부에게서도 4510달러(약 661만원) 상당 팔찌와 브로치, 사진 앨범을 받았다.바이든 대통령이 받은 선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선물한 7100달러(약 1040만원) 상당 기념사진 앨범과 기타 선물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몽골 총리에게서 3495달러(약 510만원) 상당 몽골 전사 동상, 브루나이 술탄에게서...
국민의힘 대변인단에 6일 합류한 김민수 대변인이 12·3 비상계엄 사태 때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군을 보낸 것을 “과천상륙작전”으로 추켜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계엄으로 한 방을 보여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하겠다며 “제대로 싸우겠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비상계엄 해제 이튿날인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마비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오죽 답답하셨으면 준비되지 않은 계엄을 했나 생각했는데 전모가 밝혀지고 나니까 정말 점할 수 없는 땅을, 과천상륙작전이다, 선관위 상륙작전”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계엄군이 국회 진입에 앞서 먼저 선관위를 점거한 것에 대해 “성동격서 전술을 쓰셨다”며 “계엄 선포하고 2~3분 안에 선관위를 점령했다. 이거 정말로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선관위가 가족회사, 불법취업, 소쿠리 투표, 오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