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일과 관련해 “일본 산업계에서 미일 간 투자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을 미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이시바 총리는 이날 미에현 이세시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국내법에 따라 심사 중이던 개별 기업의 경영에 관한 안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코멘트하는 것은 부적절하므로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시바 총리는 “왜 안보 우려가 있는 것인지 (미국 정부로부터) 정확히 말을 듣지 않으면 앞으로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면서 설명을 요구했다. 그는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앞으로 관계에 있어서는 지금 말한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대해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이튿날인 4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민주노총은 전날 밤부터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해 1박 2일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윤석열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과 “탄핵 반대”를 외치는 대통령 지지자들의 충돌 우려에 관저 인대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대통령경호처와 대치 끝에 물러선 공수처는 이날 전열을 정비하며 다음 수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