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공수처가 ‘12·3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체포·수색 영장을 시한인 6일까지 집행하지 못하고 법원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영장 집행을 조만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차 영장집행 때는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의 체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 말대로 공수처·경찰은 단호하게 영장 집행을 완수해 윤석열의 사법 질서 유린과 무정부적인 혼돈을 종식해야 한다.그러기 위해 영장 집행 주체인 공수처가 명심할 게 있다. 지금 윤석열은 이성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윤석열은 극우 지지자들에게 영장 집행 저지를 선동했고, 그의 변호인은 영장 집행을 돕는 경찰을 시민이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시도한 지난 3일 한남동 관저를 방문한 여당 의원은 “좌파 사법카르텔에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걸 윤 대통령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색깔론으로 덧칠해 헌법기관인 사법부의 존재와 권능마저 무력화하려는 것이다. 어떻게든 체포·구속을 피하겠...
일본에서 일왕(천황) 왕위 계승을 여성에게도 허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또다시 대두했다. 현 제도상 왕위 계승 자격이 있는 남성이 왕실 내 극소수인 데 따른 제안이다. 자격 개방에 미온적이던 보수 자민당이 ‘소수여당’이 된 현 정치 상황이 제도 개선을 논의할 적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6일 아사히신문은 특집 기사에서 “황실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며 왕위 계승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전날 사설에서 “황실을 둘러싸고 있는 남은 숙제는 안정적인 황위 계승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짚었다.현재 일본 왕족 중 왕위 계승이 가능한 사람은 3명이며, 현 나루히토 일왕의 자녀 세대 중에선 동생의 아들인 히사히토 한 명뿐이다. 일본의 왕위 계승을 규정한 법률인 ‘황실전범’은 아버지로부터 왕실 혈통을 물려받은 부계, 그중에서도 남성만 왕위 계승이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다. 나루히토 일왕은 슬하에 딸인 아이코 공주만을 두고 있다.승계 후보군이 부족한 현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이 참사 1주일 만에 사실상 모두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현장에서 진행됐던 당국의 대규모 수색 작업도 종료됐다.5일 제주항공 참사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유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를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 안치된 희생자 176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나머지 3명은 일가족 희생자로 준비는 마쳤지만, 유가족의 개인적 사정으로 오는 6일 인도될 예정이다.공항 대합실에서 머물던 대부분의 유가족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떠나면서 현장도 차분해진 분위기다. 유가족을 상대로 한 정부의 일일 브리핑도 이날부로 종료했고, 대합실에 설치해 둔 유가족 개별 쉼터(쉘터)도 절반가량 철거하기로 했다. 사고 여객기 잔해가 보이던 철조망 인근에는 가림천이 설치됐다.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는 그대로 유지한다. 유가족 대표단은 대부분이 장례를 마치게 될 시점인 오는 11일 다시 무안공항에 모여 향후 대책 등을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