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투자 미국 재무부 전산시스템에 침투한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해커들이 재무부에서 대중국 경제제재를 담당하는 부서를 겨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내 기관 및 기업들에 대한 중국발 해킹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중 갈등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WP는 이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 해커들이 경제 제재를 관리하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재무장관실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금융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하는 중국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미국 전·현직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해커들이 미국의 국가안보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제재에 관한 민감 정보를 사전에 빼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앞서 최근 재무부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욘드트러스트를 해킹한 해커가 재무부 워크스테이션에 침투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