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중계 무안공항 분향소엔 추모 발길희생자 179명 신원 확인 마무리 장례절차 들어간 희생자 21명찬 겨울바람이 활주로 밖으로 실어 나른 통곡에는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이 따라왔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남쪽 활주로 끝,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현장을 직접 마주한 유가족들은 희생자 이름을 부르며 주저앉았다. 현장에서 200m 넘게 떨어진 공항 밖까지 들렸다.1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처음 찾았다. 지난달 29일 오전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공항 시설과 충돌한 뒤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지 사흘 만이다. 유가족들은 이날 새해를 맞아 ‘희생자들에게 간단한 차례라도 올리자’며 현장을 방문했지만,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됐다. 흰 탁자에는 떡국과 여러 과일 등이 놓였다.이날 희생자 가족 700여명은 차례대로 사고 현장을 찾았다. 비행기 꼬리 부분만 간신히 남은 참혹한 현장...
윤상현·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 중인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거나 집행에 반대하는 데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윤 의원과 박 의원 측 관계자는 각각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관저 앞으로 간 것이 맞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관저로 진입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되기도 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로 향한 것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거나 집행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공수처가 끝내 위법적이고 초법적인 영장 집행 절차에 돌입했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수처가) 직권남용을 근거로 무리한 수사에 나선 공수처장과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영장을 발부한 영장전담 판사의 행위는 위법적이고 초법적인 정치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포기선언”이라며 환호했다.이날 오전 8시15분쯤 윤 대통령 측 지지자들이 한강진역 인근에서 주최한 ‘전국주일 연합예배’에선 함성이 쏟아져나왔다. 연단에 오른 한 남성이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이 남성은 “공수처는 체포영장 손 떼겠다는 소리입니다. 공수처의 포기선언입니다.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농성 중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몇몇 지지자들은 “방금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경찰에 넘겼다고 한다. 모여달라”고 외쳤다.이 남성은 “원래 공수처가 오늘 오기로 했는데 영장을 연장해서 폭탄을 경찰에게 넘기겠다는 식”이라며 “일단 우리가 공수처 놈들이 쳐들어오면 대첩하려고 각오하고 있었는데 여러분의 애국심으로 공수처의 개망나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