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흥신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아침 경찰의 지원을 받아 윤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막아서는 바람에 약 6시간 가량 대치하다 체포를 중단했다.공수처 관계자는 “관저 200미터 이내까지 접근했고 그 상황에서는 일단 버스나 승용차 등에서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다”며 “그 상황에서 경호처 직원 등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 집행 인원보다 경호처 인원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경호부대가 막아선 사유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경호처에서 지휘하는 군인들인데 처음 버스가 막아선 상황부터 군인들이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동원된 인원은 공수처 수사관 30명, 경찰 특수단 수사관 120명 등 150명이었다. 공수처 수사팀장인 이대환 수사4부장검사를 비롯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