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기획재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해 “비상계엄은 헌법, 법률에 비춰볼 때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김진명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출석해 “비상계엄에 대한 기획재정부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행적을 설명했다. 그는 “(최상목)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외 신인도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막중한 것임을 지적하고 강한 반대 의사를 수차례 표명한 바 있다”며 “부총리는 당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회의장에서 가장 먼저 나왔고 출석 서명 요청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 부총리는) 이어 진행된 한은(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하는 일명 F4 회의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한은 총재가 시장 안정과...
새해 연습작은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는 홍미에게 할머니의 부고가 도착한다. 고교 졸업 후 혼자 살던 홍미는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자연스레 여기며 살아왔다. 할머니의 소식은 홍미의 처지를 새삼 상기시키고 그가 남긴 일기장은 홍미의 삶에 파장을 일으킨다. 김지연 지음. 위즈덤하우스. 1만3000원은밀한 속삭임연인인 피에트로와 테레사는 매번 싸우지만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으며 자신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공유한다. 시간이 흘러 결국 헤어지게 된 이들은 각자의 길에서 성공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비밀을 어떻게 사용할지 두려워한다. 도메니코 스타르노네 지음. 나윤덕 옮김. 마르코폴로. 1만6700원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긴 투병 끝에 마지막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존엄사를 선택한 고 조순복님에 대한 기록. 그 선택을 딸로서, 인간으로서 지켜보며 스위스에 동행해 죽음 이후까지 마주한 소설가 남유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삶의 소중함과 존엄한 죽음이 연결되...
포로, 원칙적으론 교환 대상 북·러, 소속 공식 확인 안 해 돌려보내면 인권 침해 우려 잔류하거나 제3국 갈 수도“한국행 의사 표명 아직 없어”러시아로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 병사가 신문이 끝난 뒤 어디로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송환 시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우크라이나 체류에는 적응 등 현실적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한국행이 최선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들에게 국제법상 포로 지위를 부여하기조차 쉽지 않다는 현실적 문제도 제기된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송환인가, 적들 속의 삶인가: 우크라이나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의 운명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병사가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인권 보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면 가족들이 보복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투항을 막기 위해 동료를 처형한다는 정보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