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여성의 시간당 임금이 남성과 비교해 7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10년 사이 격차가 커졌다.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16일 공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보면, 2023년 기준 전체 여성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502원, 남성 노동자는 2만6042원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 비율은 2013년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도(70%)와 비교했을 땐 소폭 상승했다.지난 10년 동안 비정규직 여성과 남성의 시간당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비정규직 남성 대비 비정규직 여성의 시간당 임금 비율은 2013년 74.6%에서 2023년 73.5%로 떨어졌다. 2013년 격차가 3300원이었던 것이 2023년에는 5393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정규직 시간당 임금 성비의 경우, 2013년 65.6%에서 2023년 73%로 개선됐다.📌[27년 꼴지, 성별임금격차]노동시장 이중구조화는 저임금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비통한 울부짖음만 가득했던 가자지구가 실로 오랜만에 축포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전쟁이 시작된 2023년 10월7일 이후 출생한 아이들은 어쩌면 태어나 처음 듣는 웃음소리일지도 모른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6주간 전투를 중지하고,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안에 합의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차기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휴전 타결에 서로 자신의 공이 컸다고 강조하지만, 이 뒤늦은 휴전을 차마 ‘외교적 승리’라 부를 순 없다.한 가자지구 주민은 알자지라에 말했다. “휴전이 되자마자 가족과 형제들을 만나러 갈 겁니다. 그들을 제대로 묻어주지 못하고 왔어요. 무덤을 만들어주고, 이름을 적어줄 겁니다.” 그는 1년여의 피란 생활 끝에 이제야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그에겐 더 이상 돌아갈 집도, 가족도, 친구도 없다.포성이 멎은 가자지구에서 우리가 목도할 것은 인류가 저지른 학살 현장의 증거...
여야가 17일 본회의를 열어 2차 ‘내란 특검법’을 합의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에 법안을 발의하면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두고 ‘끝장 협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합의가 안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낸 원안이나 여당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야당의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각각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다음날 오전에 국민의힘이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고 바로 우 의장이 중재하는 원내대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오후 본회의에서 다른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특검법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자정까지라도 본회의를 열어두겠다고 양당에 전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날 발의하기로 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발의 시기를 미룬 터였다. 국민의힘이 준비 중인 법안은 야당 안에 비해 내란 선전·선동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