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이던 시절 대통령경호처 간부들이 직원들을 윤석열 대통령 안마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4일 경향신문은 경호처 사정을 잘 아는 인사로부터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처 직원들로부터 어깨와 다리 등의 마사지를 받았다는 내용의 제보를 입수했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떠날 때도 대통령 안마 임무를 부여한 직원을 동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김용현 처장, 김종철 차장, 김성훈 기획관리실장, 이진하 수행부장 등 당시 경호처 지휘부의 지시와 묵인하에 ‘안마 동원’이 이뤄졌다고 한다. 경호처 직원들이 자괴감을 느끼며 괴로움을 토로하자 당시 지휘부는 ‘대통령 몸에 손을 댈 수 있는 것은 영광’이라는 취지로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경호처 수행부에 소속된 국가대표 출신 경호관들이 한남동 관저에서 안마를 했다고 한다. 이후 대규모 인사발령이 나면서 인원들이 교체됐고, 경...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반복 작업과 알림을 설정할 수 있는 ‘작업(Tasks)’ 기능을 추가했다. 보다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로 나아가기 위한 초기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챗GPT에게 미래의 특정 시점에 무언가를 수행하도록 요청하는 새로운 방식인 ‘작업’ 기능의 시험(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알렸다. 일회성 알림이든 반복적인 작업이든 챗GPT에게 무엇을 언제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처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험 버전은 챗GPT 유료 구독자들 대상으로 출시했다. 향후 모든 이용자에게 작업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작업 기능은 챗GPT 모델 중 ‘GPT-4o 일정 예약’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는 “매일 아침 9시30분에 동기부여가 되는 말과 함께 운동하라고 알려줘” “매일 오후 AI 뉴스 브리핑을 해줘” “매일 함께 프랑스어 연습하자”와 같이 요청할 수 ...